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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씹을수록 구수한 맛, 오징어
 
씹을수록 구수한 맛, 오징어

 
우리나라 사람들은 오징어를 참 좋아해요.
 
오징어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지요.
 
마른 오징어뿐 아니라 오징어 회, 오징어 튀김, 오징어 젓 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먹고 있어요.
그중 마른 오징어는 어느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간식거리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오징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류라고 할 수 있어요.
 
혹시 여름에 바다로 놀러 갔다가, 깊은 밤 바다 멀리 띄엄띄엄 환한 등불들이 켜져 있는 걸 본 적 있나요?
 
그것이 바로 오징어잡이 배들이 환하게 밝혀 놓은 불이랍니다.
 
오징어는 빛을 따라 움직이는 성질이 있어요.
 
그래서 오징어잡이 배들은 등을 많이 달아 환한 불빛 아래로 오징어떼가 모여들게 한 다음 많은 양의 오징어를 한꺼번에 잡는 것이지요.

 
오징어잡이 배들이 불을 밝히고 있던 그곳은 어느 바다였을까요?
3월 즈음이면 동한 해류라는 난류(따뜻한 바닷물의 흐름)가 우리나라 동해안을 따라 흘러 올라가기 시작해요.
 
바로 이 난류를 따라 새끼 오징어들이 이동하기 시작한답니다.
 
먹이를 따라 같이 이동하면서 오징어들은 점점 크게 자라게 되고, 8월 즈음에는 울릉도까지 올라간답니다.
바로 이 때 동해 바다는 오징어 천국이 되는 거예요.
 
하지만 10월이 되어 동해 바다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오징어들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요.
남쪽의 따뜻한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야 하니까요.
 
어부들은 매일매일 조경 수역이 어디에 형성되는지를 알아보고 그곳으로 옮겨가며 오징어잡이를 한답니다.
 
오징어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상북도이고, 그 다음이 부산, 강원도네요.
모두 동해를 끼고 있는 지역들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동해 지역으로 여행을 가면 마른 오징어 파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지요.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곳은 울릉도예요.
울릉도에서는 주변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바다에서 잡은 오징어를 그날로 신속하게 처리해서 말리기 때문에 아주 신선하답니다.
 
오염되지 않은 바닷바람을 이용해 말리기 때문에 위생적이기도 하고, 다른 지역의 오징어에 비해 맛과 향이 좋다고 해요.
다른 나라에서 잡아 온 오징어와 맛을 비교해 보면 훨씬 더 구수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니, 깨끗한 환경이 음식의 맛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참! 마른 오징어를 먹을 때 같이 곁들여 먹는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생각나나요?
 
그래요, 땅콩이에요.
 
이 두 가지는 왜 함께 먹는 걸까요?
그건 영양학적으로 함께 먹어야 건강에 좋기 때문이래요.
마른 오징어는 생 오징어보다 콜레스테롤이 더 많은데,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많이 들어오면 건강에 좋지 않대요.
 
그런데 땅콩을 함께 먹으면 땅콩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란 것이 콜레스테롤의 양을 낮춰 준답니다.
이런 것이 바로 건강을 위한 생활의 지혜겠지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오징어 (아하, 그래서 유명하구나!, 2009. 4. 6., 북멘토)